매일을 주님과 함께하는 우리들의 살아있는 고백
옛날의 내가 아니야~
운영자 2021-06-04 13:44:46 78

  저희 친정아버지는 3년 전부터 치매로 약을 드시고 계십니다. 주변 사람들은 “어휴 말년에 저게 

뭐야”, “안됐다. 불쌍하다” 말하며 마치 징계를 받는 것으로 바라보지만, 나는 오히려 지금이 하나님의 구속사 안에서 복을 받는 시간임을 믿습니다. 


  치매 이전 아버지는 맨손으로 시작해 자수성가한 자신의 의 때문에 자식들을 계속 지적하고 무시하는 말로 상처를 주었습니다. 

아버지 덕에 넉넉하게 살면서도 자식들은 아버지를 향한 존경과 사랑은커녕 슬슬 피하며 마음으로 멸시하고 미움과 원망만 키워갔습니다.


  저 또한 아버지가 동네사람들과 사사건건 부딪히고 못 말리는 노인네 취급 받는 걸 보며  누구 앞에서 우리 아버지라고 말하기 창피한 마음이 컸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만나고 나니 아버지가 존재로 너무 귀하고 감사하고 사랑스럽습니다. 


  이제는 누구를 만나도 ‘이 분이 내 아버지다. 아버지 때문에 내가 얼마나 행복하고 누리는지 모른다’며 자신 있게 말합니다. 그 마음이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하는 가족들에게도 흘러가게 하셔서 조금씩 하나님의 시선으로 아버지를 바라볼 수 있도록 화목하게 하는 역할을 하게 하십니다. 


  또 아버지에게는 대한민국 상위 1%에 속하는 성공한 아버지라고, 정주영 회장 같은 사람이라고 축복해드립니다. 아버지는 존재로 인정하고 칭찬하는 딸의 말에 아이처럼 빙긋 웃으시며 좋아하십니다. 


  쌈닭 같았던 아버지가 무장해제 되어 내 안에 계신 예수님 앞에 어린아이처럼 웃는 걸 보니  눈물이 납니다. ‘아버지가 평생 이런 하나님의 사랑을 받지 못해 힘들었구나! 이제는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를 얻으셨겠구나!’ 예수님 얘기만하면 펄펄뛰셨던 아버지가 지금은 열린 마음으로 하나님을 받아들이고 아버지 가슴을 가리키며 ‘이 안에 예수님이 계신다’고 좋아하십니다.


  가족들 사이에서도 믿음의 말을 하는 것 자체가 어려웠는데 치매 걸린 아버지 앞에서 마음껏 예수님을 말해도 이제 누구도 아무 말 못합니다. 내 안에 예수님의 사랑이 가족들의 마음을 사랑으로 정복하신 것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불교였던 어머니도 내 믿음을 인정하시고 문제가 생기면 다른 자식보다 저를 먼저 찾고 의지하십니다. 

  예수님이 아니면 이런 삶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죽을 때까지 가족이면서도 원수 맺고 ‘아버지는 이런 사람이야.’하며 단정 짓고 살았을 텐데, 예수님을 만나서 나와 아버지의 존재가 완전히 바뀌고 가족 간의 관계도 완전히 회복되게 하셨습니다.
나는 이제 옛날의 내가 아니야~~~
하나님이 하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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