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주님 손 안에 있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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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쯤 내재되어 있던 류마티스 관절염이 악화되기 시작했다. 밤새 극심한 통증 때문에 한 숨도 자지 못해 낮에는 거의 비몽사몽으로 일상의 삶이 어려웠다. 건강할 때는 내 성공을 위해 살기에도 바빴기에 예배도 주일 예배면 족했고, 교회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최소한만 하며 내 중심적 삶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런데 건강이 악화되고 나니 그제서야 성령의 한 몸으로 밝고 건강하게 지내는 지체들의 삶이 부럽고 행복한 삶으로 보여졌다. 하나님은 자연스럽게 나를 예배 중심의 삶으로 이끄셨고 예배와 셀을 통해 예수님께 나의 아픔을 나누고 내려 놓으며 믿음이 자라게 하시면서 몸도 조금씩 회복시켜 주셨다. 유년부 주일 학교 섬김을 통해 나로서는 불가능 했던 일들에 믿음으로 도전하게 하셨다. 물론 병 낫기를 위해 생물학적 면역억제 주사도 병행하고 있었다. 꽤 오랜동안 주사를 맞아 오다가 그 중요한 주사를 맞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 홀로 통증과 마주하며 나를 주님께 온전히 맡길 수밖에 없게 하셨다. 주사없이 통증을 견디는 것이 두렵고 떨렸지만 놀랍게도 주님은 통증을 완화시켜 주셨다. 그 후로 지금까지도 주사를 맞지 않고 지내고 있다. 하나님이 하셨다. 할렐루야! 또 작년 후반기에는 갑작스레 셀 인도자를 맡게 되었다. 아무 것도 할 수 없어서 셀도, 내 몸도 모든 걸 주님께 더 의탁할 수밖에 없었다. 인도자를 해보니 교회와 목사님께 그리고 리더들과 내게 본을 보여준 지체들에게 너무나 감사함이 몰려왔다. 이전에는 내 처지를 알아주지 않는 것과 믿음만을 강요하는 것 같아보이는 인도자에 대해 서운한 마음이 있었는데, 지금은 이전에 믿음으로 서 있는 지체에 대한 감사와 사랑이 넘치게 하셨다. 그러자 어떤 관계에서도 예전보다 훨씬 더 친밀하고 기쁨이 넘치게 하셨다. 할렐루야!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의 길을 기뻐 하시나니 그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올 해 내게 주신 말씀이다. 새로운 삶들에 대한 도전과 모험이 펼쳐질 내 인생은 지금부터 다시 시작이다! 하나님이 하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