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을 주님과 함께하는 우리들의 살아있는 고백
언니를 천국으로 보내며
운영자 2023-01-13 14:22:00 71

   지난해에는 중신교회에서 나란히 함께 예배드리던 남편과 엄마 같던 언니가 연이어 소천하셔서 외롭고 허전해 우울했습니다. 그런 내게 주님께서 찾아오셔서 나를 토닥이며 ‘육체의 고통을 안고 백 년 천 년 살게 하면 좋겠니? 그것이 지옥이지 않겠니? 너의 사랑하는 사람을 편히 쉴 수 있게 잠들게 하였다가 기쁨의 천국에서 다시 보면 되잖아’라고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육신의 죽음을 통해서 고통의 고리를 끊어 주심도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았습니다. 내가 다 알 수 없는 큰 사랑을 베푸시는 위로의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립니다. 언니는 간을 2/3 잘라내고 남은 간으로 16년을 살면서 간경화가 악화되었습니다. 치료가 어렵다는 의사 소견을 듣고 언니를 천국으로 보내드릴 준비를 하였습니다. 

   예배 때 기도 중에 하나님께서는 내게 언니의 기도를 도우라는 강한 마음을 주셨습니다. 간성혼수도 자주 있고 구체적인 기도하기가 어려운데 삶의 끝에서 주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싶어 하는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픈 언니의 몸과 마음을 맑게 하셔서 함께 마지막 예배를 기쁘게 드리고 형부 생일파티까지 하고 구원의 확신을 확인하는 은혜까지 허락하셨습니다. 언니는 ‘몸과 마음이 너무나 편하고 하늘나라에 가게 되니 감사하다’며 기도를 받아 적어 달라고 하고 이 기도문을 혼수상태일 때도 천국에 들어갈 때까지 계속 읽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언니가 혼수상태일 때 믿음 생활을 중단했던 아들과 딸이 엄마의 기도를 몇십번이고 읽어드렸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엄마의 기도를 통해 자녀들이 믿음을 회복하도록 이끄셨습니다. 주님께 영광! 

                                                                             

<김은숙성도 편지>

사랑하는 나의 하나님 아버지께

나를 사랑하셔서 나를 구원하시려고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믿고 주님 앞에 갑니다. 나를 이 땅에 태어나게 하사 지금까지 은혜로 살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부모님 사랑 받고 형제들과 우애있게 즐겁게 살게 해주신 것 감사합니다. 남편을 내 곁에 주셔서 외롭지 않게 하시고 정호, 정인이를 자녀로 주셔서 행복했습니다. 

우리가족 모두에게 구원을 허락해 주옵소서! 정호와 정인이가 끝까지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손주 성찬이도 주님 믿고 주님 의지하여 은혜 안에 살아가길 원합니다. 

남아있는 가족들을 천국소망으로 위로하사 슬퍼하지 않게 하옵소서! 내 집에서 가족 곁에서 나의 영혼과 육신이 평안한 가운데 주님 품에 안기기를 기도합니다. 

나의 삶 끝에서 주님 십자가를 의지합니다. 나를 받아 주옵소서! 주님의 보혈로 용서하시고 은혜로 천국 문을 활짝 열어 주실 줄 믿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이 하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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