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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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초, 힘든 업무로 팀원들은 서로 싸우고 도망가고, 고객사 클레임까지 밀려오는 상황에 회사의 지원 없이 혼자 감당해야 하는 프로젝트에 매니저로 파견 되었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이 보내신 곳이라 믿고 기도하며 더 열심히 하려는데, 전 가족이 코로나 확진되어 3주를 출근할 수 없게 정말 다 포기 되어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가장 힘든 부분은 부당한 업무를 주고 문책만 하는 고객사 팀장이었는데, 나는 부당한 업무에 정당한 거부 사유를 말하게 하게 되었고, 그 일로 고객사 팀장은 내게 책임을 물어 프로젝트에서 나를 퇴출시켰습니다. 부당한 일을 당함에도 불구하고, 내 안에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일로 믿게 해주시는 은혜가 있었습니다. 미움, 원망도 회개시켜주시고, 오직 하나님의 긍휼만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때로는 나에 대한 세상의 평가나 끝까지 믿음으로 하지 못한 것 같은 내 모습으로 눌려 있을 때, 목사님의 “다른 사람 말 듣지 말고 내 모습도 보지 마라. 하나님만 붙잡고 있으면 된다. 하나님만으로 승부해서 패한 적이 한 번도 없다!” 하신 말씀으로 힘을 얻고, 예배 중에 선포하신 하나님 말씀에 확신을 갖고 기쁨으로 충만하게 지나게 하셨습니다. 그래도 회사는 계속 다니는 게 맞는지, 나에 대한 평가는 어떻게 움직였는지 등 염려가 되었지만 하나님께 기도로 맡겨 드리고, 작년 적자로 연봉이 동결된 분위기 속에서 담대하게 연봉 인상을 요구했습니다. 이후 대표님의 연락을 통해 “그 고객사 팀장은 강등되고, 엉망된 프로젝트 책임은 이사들에게 묻고, 이사들을 해고시켰습니다. 이사들은 이지은 수석을 내보내라고 끝까지 주장했는데, 나는 이 수석을 믿고 배팅한 거예요. 제시한 연봉은 상하반기 나눠서 올려줄게요” 라는 기도의 응답을 듣게 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정말로 내게 부끄러운 것이 하나도 남지 않도록 해주셨습니다. 이 일을 통해 하나님의 긍휼과 인자하심 외에는 살 길이 없음을 더 알게 해 주셨습니다. 위기 마다 매 순간 같이 기도하며 하나님이 하실 것을 함께 믿으며 힘 주는 셀이 있어서 끝까지 인도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이렇게 받기만 한 나에게 섬기는 자의 마음을 주셔서, 기존셀의 새 인도자로 섬길 기회를 주셨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셀원 모두가 위험 부담을 선택하게 하셨고, 모두 한마음으로 새롭게 서게 하셨습니다. 십자가의 사랑을 전하고 섬기며 사는 것이 소망되는 삶! 십자가의 사랑 안에서 성령의 권세로 사는 대박 나는 삶! 예수님만 증거 되게 하셨어! 주님께 감사와 영광 돌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