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독수리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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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전에 자기연민에 사로잡혀있던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주변이 안 보이는 양 같은 사람(반경 10m만 보이는)이었는데 점점 예수님이 내 안에 들어오시니 그 사람의 마음이 점점 궁금해지고 말하기보다 듣는 게 더 재미있어지고 나눔의 기쁨을 주셨어요. 셀을 흩으라고 하실 때 나에 대한 연민은 없었으나 셀 원들에 대한 염려와 연민이 내 안에 깊이 들어와 있었어요. 이후 자기연민을 포기하고 기도하면서 셀 원들과 나누던 중 처음엔 힘들어하던 셀 원들이 독수리훈련을 한번 해보고 싶다는 말과 해보고 나니 너무 좋다는 말을 듣게 하셨어요. 그동안 남편, 자식, 친정 부모님, 셀 지체들 등등 포기 훈련을 시키시면서 누구도 내 것이 아니며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고 잠시 내가 맡아 그 가운데 기쁨을 누리게 하심을 알게 하셨어요. 그걸 모를 땐 하나하나 관계가 너무 힘들고 내 뜻대로 안 되니 원망과 불평하고 사랑하는 게 제일 힘들어 쉽게 나가떨어지곤 했으니까요. 그런데 하나님 사랑을 믿으니 모든 게 한순간에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제일 먼저 내가 자유하게 되었고 행위가 아닌 존재로 보게 하시고 노력하지 않아도 내 안에 예수님 사랑이 있어서 그냥 나누는 게 쉬워졌어요. 누구에게든지 주님의 사랑을 전하고 싶고 우리 교회 와보라고 외치고 싶은데 안되니 기도하게 되고 난 포기했어도 하나님의 헤세드 사랑은 늘 나를 움직여서 다시 나갈 수 있는 용기를 주셨어요. 참 하나님 사랑이 아니면 이룰 수 없었던 모든 것들이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들을 보게 하셨어요. 특히나 관계에 대한 두려움을 깨주셔서 지금은 누구와도 직위와 상관없이 담대하게 입을 열어 하나님에 대해 증거할수 있는 믿음을 주셨어요. 내 아버지에 대해 함부로 말하면 화가 나고 십자가의 죽으심이 더 이상 헛되지 않게 ‘오늘 하루도 어떻게 하면 하나님과 더 가까워질 수 있을까? 오늘 하루 하나님을 드러내는 삶을 살았나?’ 점검해 보게 돼요. 직장에서도 담당자가 일개 기간제인데도 일일이 업무결정전에 물어봐 주시고, 경비 아저씨도 황량한 복도가 활기차졌다고 하시고, 이곳에 오는 학부모들에게도 하나님 사랑을 나누게 하셨어요. 나에게는 능력이 1%도 없기에 주님만 온전히 신뢰해요! 인도자로 자격이 없지만 지체들이 주는 사랑과 격려로 힘을 얻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믿음으로 새롭게 독수리로 거듭나게 하셨어! 하나님이 하셨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