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을 주님과 함께하는 우리들의 살아있는 고백
돌고 돌아온 길
운영자 2024-12-06 14:48:20 65

키가 작고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한 여자아이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 아이가 동네에서 고무줄놀이하고 있는데 누군가가 일요일에 교회에 나오면 재미있는 일이 있을 것이라는 말을 해주셨습니다. 호기심에 찾아간 교회는 신나는 찬양이 흘러나오고 맛있는 간식이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행복한 교회 생활을 이어가지만, 가족 중에 아무도 교회를 다니지 않았기 때문에 즐거움으로 시작된 신앙생활은 급히 막을 내리고 교회와 멀어져갔습니다.

   그 여자아이는 어느새 자라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몸과 마음이 자랐지만 힘듦과 고통도 함께 자라났습니다. 학교는 감옥처럼 답답했고 앞날은 깜깜했습니다. 답답함에 다시 찾아간 교회에서 “제가 좋은 대학교를 가게 해주세요! 저의 괴로움을 없애주세요!” 하고 기도를 내뱉었습니다. 그리고는 자신의 기도가 응답받지 못하자 하나님을 원망하고 다시 교회를 등졌습니다. 세월이 지나 이십 대가 되고 믿음의 남편을 만나 결혼을 했습니다. 5년간 생기지 않던 아이를 품에 안게 되면서 아이를 주신 것에 감사, 아이가 건강한 것에 감사하며 믿음의 생활을 이어 나갑니다. 그러나 교회를 나가고, 기도도 열심히 해보지만, 작은 시련에도 쉽게 넘어지고, 낙심하고, 무너집니다. 힘든 일이 생기면 하나님을 붙잡는 것이 아니라 혼자서 해결하려 합니다. 그러면서 더더욱 하나님의 존재를 의심하게 됩니다.

2024년 여름. 그 여인은 중신교회에 발을 내딛습니다. 하나님을 원망도 해보고, 배신도 해보고, 버리기도 했다가 드디어 믿음의 뿌리를 내릴 수 있을 것만 같은 교회를 만나게 됩니다. 중신교회의 지체들은 웬일인지 얼굴에서 빛이 나고, 기쁨이 넘쳐흘렀습니다. 처음 보는 여인에게 커다란 웃음을 보여주고, 축복해 주고, 선포해 주는 것을 지체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중신교회의 말씀은 강력한 힘이 있었습니다. 확성기를 대고 말하는 것처럼 뚜렷하게, 줄을 쳐서 요약한 것을 알려주는 것처럼 쉽게, 삶에 바로 적용되는 진귀하고 값진 말씀이 매주 줄줄 흘러나와 마음에 박혔습니다. 그러면서 마음의 평안이 찾아왔고, 스스로 하려 했던 것을 내려놓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의지하는 것이, 그리고 순종하는 것이 믿음의 자녀가 할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성령님의 임재하심이 시시때때로 느껴졌습니다.

   오 주님! 저에게 그 신비로운 비밀을 알게 해 주셨군요! 주님이 저를 이 교회로 이끌어 주셨군요! 이곳이 제가 천국 가기 전까지 예배드릴 곳이었군요! 이제 키가 작고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던 그 아이는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 낮은 자세로 기도하고, 소리 높여 찬양하기를 다짐합니다. 돌고 돌아 온 길! 이제는 헤매지 않고 뻥 뚫린 고속도로 같은 믿음의 길이 열렸습니다. 할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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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말 하나님을 만나고 있습니다
오리가 아니야, 날개를 펴봐!
돌고 돌아온 길
나는 독수리야!!
예수님을 믿을 수 있어서 감사
본향으로 인도받는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