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을 주님과 함께하는 우리들의 살아있는 고백
모든영광 하나님 아버지께!
운영자 2025-03-02 12:02:58 10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가 되었습니다. 제 선수 인생에는 고난만 가득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모든 걸 쏟아부었던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넘어지며 부상을 당하게 되었고, 그 트라우마와 통증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은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깜깜하며 길었습니다. 회복되었다고 생각하여 일이 잘 풀린다 싶을 때마다 부상을 입게 되었습니다. 부상이 계속되는 요즈음 저는 이것은 분명 하나님의 막으심이라고 확신했습니다.

   훈련과 대회를 나가기에 앞서 목사님과 사모님께서 늘 기도해 주셨는데 그때마다 저는 하늘을 나는 천사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고 자유케 날라고 기도해 주셨습니다. 나의 삶을 맡긴다고, 이 길이 아니라면 다른 길로 주관해달라고 늘 기도했습니다. 정말 앞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계속해서 말씀만 붙들었습니다. 외국에 있으면서 주일 예배와 수요 예배를 늘 찾아 듣고, 아침에 몸 풀 때와 저녁에 스트레칭할 때도 말씀을 들으면 평안이 왔습니다. 그러던 중 저는 월드컵 경기 중 골반/허리뼈(천골)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게 되었습니다. 걷지 못하게 됨은 처음이었기에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이다가도 ‘진짜 그만 타라는 뜻인가 보다’ 라는 생각이 확 들었습니다. 

   처음으로 기도하는 와중에 ‘저한테 도대체 왜 이러시냐고 왜 저를 가만히 두지 않으시냐고’ 울부짖었습니다. 하지만 빠른 회복력을 주셔서 뼈가 붙지 않은 상태지만 외국훈련과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하셨고 저는 ‘치유의 하나님, 치유의 하나님’을 외치며 담대히 스키를 탔습니다. 아시안게임 직전, 1주일 전에 있던 대회 중에도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연습 때 한 번도 넘어진 적 없는 기술이었는데, 심지어 당일 30분간 주어진 연습 때도 실수하지 않았던 기술이었는데 심하게 넘어지며 고관절이 아예 안으로 씹혀 들어가며 얼굴이 피범벅이 되었습니다. 정말 순식간에 벌어져서 기억도 나지 않으며 제가 기억하는 건 정신 차렸을 때 ‘주님…’ 이라고 외쳤다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정말 속상함과 화 이런 것도 없이 후련했습니다. ‘이제 진짜 끝이구나, 정말 타지 말라는 뜻이야. 하지만 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고 오늘 그만두어도 난 감사해 후련해 후회없어!’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얼굴은 알아보지도 못할 정도로 으스러져 있었고 다리를 펴는 것조차 되지 않아 저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정말 궁금한 건, 늘 내게 넘어지게 하시지만 완전히 엎어지게 하시지는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큰 부상이지만 수술이나 끝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 겨우 걸을 수 있을 정도로 만들어놓으셨다는 것입니다. 감사히 바로 옆에 엑스레이를 찍을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뼈에 문제가 없다는 말을 듣고 제게 보내주신 치료사 선생님들과 계속 치료 운동을 반복하여 스키를 신을 수 있을 정도가 되었고, 두 번째 날에는 스키를 타고 작은 기술을 해볼 수 있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이 메달을 주실 계획이었던 건지 큰 경쟁자들을 제쳐주셨고 부상으로 계획한 기술을 전혀 해내지 못했지만 완주하게 하셨고 동메달을 걸어주셨습니다. 

   시상대에 올라서는 순간 ‘모든 영광 하나님께…’ 라는 말이 계속 반복해서 나오며 제게 허락하신 이 영광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또한 가장 감사했던 건, 제가 그 과정에서 믿지 않는 사람들 입에서 ‘아멘’을 외치게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저는 “이곳에 있는 거 자체가 기적이고 감사예요.” 라는 말을 계속해서 했고, 이를 들은 코치진들은 아멘! 이라고 외쳐주셨습니다. 제가 있는 이 자리에서 세계적으로 저를 사용해 주시고 기쁨과 감사를 전하는 스키 선수로 사용하시는 줄 믿습니다. 저의 고난을 통해 오히려 전도가 일어나는 줄 믿습니다. 하나님이 하셨어! 아멘! 

모든 영광 하나님 아버지께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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