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주님 한 분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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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주님 한 분만 소유하니, 인생의 황혼을 지나는 나는 매일이 설레이고 행복하고 감사가 넘칩니다. 오래전 경제적으로 실패해서 살고 싶지 않다고 절망하며 하나님을 멀리했던 나에게 친구가 중신교회 예배에 딱 한 번만 참여해 보라고 하기에 권유에 못 이겨 주일 예배에 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와서 ‘아~ 이 느낌이 뭐지...?’ 하면서 드렸던 예배가 시간이 지나면서 눈물 쏟아지는 회개로 나는 날로 새로와졌고, 주님을 완전한 주인 삼고 사는 게 얼마나 든든한지, 얼마나 기쁨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날마다 너무 행복하고 감사해서 괜히 설레기도 한다고 지체들에게 고백하게 됩니다. 수십 년 믿어도 구원의 확신도 없이 늘 최고의 것만 갈망했고, 소유하면서도 채워지지 않던 갈망이 나의 욕심이며 헛되고 헛된 것이란 걸 알게 하시고 내 부끄러운 이전 것은 다 버리게 하셨습니다. 아직도 나에게 남아있는 옛것은 버려지고 새 술이 새 부대에 담기듯 주님 주시는 은혜와 믿음만 내게 채워주시길 기도합니다. 말씀이 꿀 송이같고, 믿음의 지체들이 때로는 혈육보다 더 가깝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힘들고 어려웠던 상황을 지나니 난 물질 말고는 아무것도 잃은 게 없었으며, 오히려 나에게 부족했던 모든 걸 더하셨음에 감사가 넘치게 하셨습니다. 이제 교만은 내 것이 아닙니다. 욕심도 내 것이 아닙니다. 미움도 내 것이 아닙니다. 주님을 주인삼고 살아갈 나의 남은 날들은 이제껏 살아온 그 어느 날보다 빛날 것이고 감사가 넘치며 행복할 것입니다. 받은 은혜를 흘러 보내며 나를 새롭게 하는 말씀만 붙잡고 살겠습니다. 이제 내가 가고 서는 모든 일들을 주님께 맡깁니다. 주님의 음성 듣길 원합니다. 더 이상 염소가 아닌 주님의 순한 양이 되어 주님 다시 오실 때 부름 받길 원하며, 어떤 상황 속에서도 인내하며 믿음으로 승리하여 내 주님께 영광 드리며 살겠습니다. 하나님이 하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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