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을 주님과 함께하는 우리들의 살아있는 고백
믿음의 걸음마
운영자 2021-06-27 14:14:18 79

  저는 친할머니 손에 자랐습니다. 살면서 할머니와 부딪히고 싸우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자라나 스무 살이 되자 독립부터 했습니다.


  혼자 자유의 삶을 살 때는 좋았는데, 갑자기 회사를 그만두게 되면서 예전부터 규모 없게 지출했던 습관 때문에 카드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 


  빚 때문에 힘들어 하던 중에 떨어져 살던 가족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엄마가 나를 혼자두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던지 같이 살자고 하는데, 내가 포기될 게 많을 거 같아서 처음엔 거절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제 마음을 바꿔 주셔서 다 포기하고 엄마네로 이사했습니다.


  엄마가 같이 교회가자고 하는 게 부담스러웠는데도 신기하게 아무 생각 없이 따라갔습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다가와 환영해주는 것도 부담스럽고 신경이 많이 분산됐는데, 어느 날부터 말씀이 들리기 시작했고, 예배가 점점 재밌어졌습니다. 기도와 선포도 하나하나 하게 되었는데 놀랍게도 하나님은 빠르게 응답해 주셨습니다. 


  어려서부터 같이 살았던 무속인 친할머니를 위해서도 기도하고 선포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하나님이 할머니 마음을 만져 주셔서, 제가 새신자 등록한 지난주에 무속인 할머니가 교회 오셨습니다. 할머니는 저와 함께 나란히 앉아서 예배 드리고 축하 꽃다발까지 앞으로 나오셔서 전해 주시면서 너무 기뻐하셨습니다. 

  나를 키워주신 할머니인데도 그동안 나만 상처 받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생각으로 쭉 살고 있었는데, 하나님을 만나고 나서야 저도 할머니에게 상처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에 짜증이 쉽게 나고 두려운 생각들이 많았는데 그런 것들이 함께 사라졌습니다. 하나님이 하셨어!


  매사에 부정적이고, 사람들과 관계하는 것이 어렵고 겁이 났던 저를 하나님이 변화시켜 주시고 제 삶에 기대와 소망을 부어주셨습니다. 

직장도 하나님이 가장 좋게 인도해주셔서 성실하게 직장 다니며 남은 빚도 거의 갚게 해주셨습니다. 


  새신자 교육을 통해 하나님을 더 알게 되고, 교회에 마음을 열어주셔서 너무 기쁘고, 그래서 이제는 사는 게 재밌습니다. 


  엄마와 살면서 주님 안에서 포기할 게 많고, 내 힘으로는 포기 못하는 걸 더 알아가게 되면서 엄마와 나는 예수님 안에서 더 나누며 지내고 있습니다. 


  내게 은혜로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놀랍고 감사해요.

아기처럼 하나님께 걸어가고, 사랑을 누리는 수경이 되게 하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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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 끝, 은혜 시작
난~~ 믿음 박!
믿음의 걸음마
당신을 존재로 사랑해!
성령님께 맡기는 자의 자유
옛날의 내가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