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 끝, 은혜 시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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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삶에 대한 허무, 슬픔, 외로움, 정죄의 감정들에 뒤엉켜 사느라 많은 시간을 방황하며 지냈습니다. 절에 가면 달라질까싶어 불교 수련회도 가보고, 열심히 산에도 올라보고... 채워지지 않는 갈증이 있는 채 많은 시간을 그렇게 흘려보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보험영업을 하다 중신교회 교인을 운명처럼 만났습니다. 상담을 시작으로 자연스럽게 하나님 얘기를 듣고, 그 자리에서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참 신기한 일이었습니다. 주변에서 그렇게 전도하려해도 다 거부했었는데... 그리고 곧바로 새신자 교육을 받았습니다. 서울에서 교회까지 대중교통으로 2시간이 걸려서 오는데도 모든 시간이 기뻤습니다. 주일 예배 드리고 월요일 출근해서도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어 함께 근무하는 사랑하는 동생에게 교회 자랑과 받은 은혜를 얘기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한번 와 봐~” “교회가 멀어도 내가 기쁜 맘으로 가는 이유를 와 보면 알게 될거야” 라고 밖에 못 전했지만, 이 동생도 곧 교회에 따라 나왔습니다. 너무나 기뻤습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우리를 이곳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사랑하는 동생 세례식 내내 기쁨과 감사의 눈물이 흘렀습니다. 가끔 주변에서는 그 먼데까지 다니느라 힘들지 않냐고 말하곤하지만 저는 중신교회를 만난 게 내 인생에 가장 큰 축복입니다. 너무나 감사합니다. 60평생 방황하면서 죄인인 줄도 모르는 죄 가운데 있던 나를 이곳으로 인도해주신 주님 사랑을 생각하면 자꾸 눈물이 납니다. 나는 이제 두 살 된 중신 성도로 기쁘게 살아갑니다. 예배 때 말씀이 점점 더 잘 들려옵니다. 너무 은혜가 됩니다. 예배 때마다 흐르는 눈물이 부끄러워서 갱년기라 눈물이 많아졌나봐 말하지만... 은혜는 그렇게 강물처럼 흘러흘러서 내게로 옵니다. 겉모습은 달라진 게 없지만, 내면엔 분명한 변화가 생겼습니다. 하나님이 날 너무 사랑하신다는 거! 이 세상의 가치가 아닌 또 다른 가치를 알게 됐다는 거! 하나님께 좀 더 가까이 가고 싶은 소망을 품게 됐다는 거! ... 여전히 나의 연약함을 아시는 주님이 주님의 권세 있는 자녀로 , 자존감 높은 자녀로, 남을 섬기는 겸손한 자녀로 세우고 계십니다. 모든 게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주님께 영광 드립니다! 하나님이 하셨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