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믿음 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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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학교 전산실에서 17년간 근무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일을 주도하며 성실하고 똑 부러져 그 무엇도 거침없는 사람으로 살았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믿음을 갖게 되니 ‘하나님께서 교만을 싫어하시는구나, 내가 교만하구나.’를 알게 하셨고, 남에게 인정받고 싶고 스스로를 높이려는 저를 항상 만져주셨습니다. 그래서인지 직장에서 같이 일하던 선생님들이 농담처럼 “예수님이 ‘교만 박’을 저렇게 바꾸시다니...” 하면서 저절로 전도도 되게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장에 대한 사랑이 없고 빨리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작년에 교무처로 인사이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팀장에서 수업담당으로 좌천된 마음에 실망감이 들었지만 하나님의 뜻을 믿으며 일했습니다. 그런데도 나보다 5년 후배인 팀장에게 ‘00팀장님~’ 하며 나에게는 ‘샘~’ 이라는 호칭이 붙을 땐, 비교가 들어와 속상하고 억울했습니다. 그때마다 ‘아~ 주님, 세상의식으로 제가 속지 않게 해주세요.’ 주님 바라보면 순간 성령의 깨달음이 오고 그래서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그러고 나면 직장은 천국이 되고 기쁨을 주시면서 학교에 대한 사랑과 보람을 주셨습니다. 2월에 새로운 처장님이 오셨습니다. 회의 때 한 후배 직원을 주목하시는 처장님을 보면서 ‘이 친구가 처장님과 퇴근을 같이 하더니... 착한 줄만 알았는데 세상 방법을 잘 아네~’ 하는 마음에 시험이 들었습니다. 그 친구가 얄밉고 질문을 해도 알려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나만 집중 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다시 살아나서 마음은 다시 지옥이 되었고, 나는 깜짝 놀라 주님 앞에 ‘나의 어리석은 의와 욕심을 포기합니다. 주님이 높여주셔야 진짜인거, 나는 하나님의 자녀이고 이미 다 가진 자인 것.’을 고백하며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그렇게 십자가를 통과하고 나니 마음이 회복되고 나는 그 친구를 축복할 수 있었습니다. 할렐루야! 학교가 나에게 고마워해야한다고 생각했던 내 의와 부족은 예수님 안에서 아름답게 재창조되어가고 있습니다. 또다시 넘어질지라도 회복하실 주님을 믿고 사는 것, 그것은 우주의 축복임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부족한 저를 교무팀장으로 세워주시고 예수님의 사랑으로 일할 수 있게, 그리고 어려운 학생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게 하십니다. 나를 만드시고 지금까지 이끄신 주님께서 나는 없고 그리스도만 있게 하실 거, 너무나 기대합니다. 하나님이 하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