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여 와 보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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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성수만하면서 인본적으로 살며 큰 어려움 없이 종교인으로서 만족하며 사는 것 같은 친구를 저는 그저 안타까움으로 바라만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 친구에게서 갑작스럽게 우울증이 찾아와서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연락이 왔고, 밥을 해 줄 테니 저희 집으로 오라 청했습니다. 무기력해서 아무것도 하기 싫다던 친구는 저희 집에 왔고 함께 식사하며 대화를 나누는 중에 자신의 영적 생활이 잘못되어있음을 고백하게 하셨습니다. 저 역시 성령님의 음성이라 생각되어 우리 교회로 ‘와 보라’고 전했고 마음을 받은 친구는 그 주일부터 바로 우리교회 예배에 참석하며 매주 은혜를 받게 되었습니다. 관계가 깨어질까 하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예수님의 사랑으로 담대히 권면 했더니 정말로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그 후 몇 번의 예배를 드리면서 바로 새신자 교육도 성실하게 받으며 수요예배까지 드리게 하셨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스펀지가 물을 빨아들이듯이 자신에게 주는 말씀으로 받아들이게 되었고 우울증도 속히 회복되었습니다. 성도간의 교제 없이 주일 성수 만하는 종교인의 태도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두 날개로 비상하는 교회 영혼을 살리고 세우는 셀 교회에서 영적 성장을 이루어 예수님의 형상까지 자라가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저에게도 성도 간 교제의 중요성을 다시 깨닫게 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중보하며 함께 환영해주는 셀원들과 중신인들의 모습에 친구는 마음을 활짝 열고 바로 중신의 영성에 동참하며 은혜를 누렸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포기하고 주님의 뜻을 따라 믿음으로 맡기는 훈련을 하게 되었고, 자신의 생각을 뛰어 넘어 일하고 계신 하나님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선포의 능력을 경험하며 믿음의 선포가 생활화 되었습니다. 천하보다 한 영혼을 귀히 여기시는 예수님이 잃어버린 양을 찾고 계셨던 것입니다. 주님 곁을 떠나있는 가족들과 친구들을 위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친구와 저는 서로 돌아보고 선행을 격려하며 동역하게 되었습니다. 누구를 만나든 복음을 전하게 하셨고 친구 덕분에 저희 셀도 은혜가 더욱 충만해져서 감사와 기쁨이 넘쳐나고 있었습니다. 제일 변한 것은 바로 저입니다. 예배 때마다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친구들을 초청했지만 열매가 없었는데,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이 하시면 열매가 저절로 맺히게 하셨습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오직 그리스도를 전하라는 주님의 뜻을 깨달아가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처럼 오직 십자가만을 자랑하겠습니다. 나는 없고 오직 그리스도만 내 안에서 존귀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이 하셨어!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