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을 주님과 함께하는 우리들의 살아있는 고백
하나님과 친밀한 시간
운영자 2022-10-14 14:24:50 96

  몇 년의 남편 투병생활 동안 남편과 아버님의 관계가 정말 안 좋았어요. 이 사람이 아프고 연약한 건 어릴 때 아버님이 억압과 분노로 키워내서 그런 거라고 함께 원망하기도 했었어요. 아버님은 믿는 분이 셨지만 본이 못 된다고 생각했어요. 힘든 과정 중에 우리는 예수님을 만났고, 의지할 수밖에 없었어요. 

  예배 때 주시는 은혜 받는 길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요. 주님의 은혜로 서서히 남편의 건강도, 우리 가정도 회복시켜 주셨어요. 시댁에 발길을 끊었던 남편이 아버님을 용서하고 시댁에 갈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도우셨어요. 그렇게 관계가 회복되고 몇 년 지나지 않아 아버님께서 쓰러지셨어요. 

  사랑한다고 아직 충분히 말씀 못 드렸는데... 코로나 핑계로 여행도, 짧은 산책도 함께 못하고 불효만 했는데...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마지막 중환자실 면회 때, 아기 같이 편안히 주무시는 아버님 귀에 사랑한다고 감사한다고 말했어요. 큰 숨 내쉬며 눈물이 고이는 아버님 모습을 보는데 마치 우리 이야기에 대답해 주시는 것 같았어요. 

  쓰러지시기 전 삼촌과 아버님이 통화하면서 저희 가정을 두고 ‘하나님의 축복’, ‘하나님이 주신 선물’, ‘며느리 유미가 날이 갈수록 빛이 난다’고 한 시간 동안 저희 가정을 칭찬만 하셨다고 전해 들었어요. 너무 감사하고 죄송해서 눈물이 멈추지 않았어요. 

  멀게만 느껴졌던 형님, 아주버님과도 장례식 때 마치 한 몸이 된 것 같았어요. 놀랍게도 형님께서 최근에 하나님을 만났고, 직전 한 달 정도 아버님과 수시로 통화하며 사랑을 확인하고 감사를 나누고, 그간의 상처가 치유 받을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셨다고 해요.

  모든 장례 과정에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장례 동안 가족이 섬기는 각 교회에서 찾아와 주셔서 예배를 여러 번 드릴 수 있어서 감사했어요. 

  예배와 교회 지체를 통해 하나님께서 어머님과 가족 모두를 위로하심이 깊이 느껴졌어요. 주님 곁에서 우리 아버님이 기쁨으로 우리를 지켜보고 계시는 것 같아 너무 감사했어요. 

믿음생활을 시작한 2016년부터 제가 한 거라곤 예배 때 은혜 받고 하나님 사랑을 누린 것밖에 없어요. 그동안 남편이, 저희 가정이, 시댁과의 관계가 모두 회복되었어요. 

  어떻게 이렇게 사랑하실까! 이제 저에게는 이런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와 더 깊이 더 친밀하게 모든 것을 나누는 것이 비전이고 소망이 되었습니다. 모든 것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위로해주시고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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