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을 주님과 함께하는 우리들의 살아있는 고백
SNS는 사랑을 싣고 -사랑 릴레이-
운영자 2024-05-24 12:48:57 72

   제가 동네 어느 교회를 제 발로 찾아간 것은 고3때쯤이었습니다. 그 때 세상에는 답이 없다는 것을 어렴풋이 느끼기 시작했고, 참된 무엇인가가 교회에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가 있었습니다. 교회에는 좋은 분들이 많아서 마음은 다소 편해졌지만, 아직 답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대학생이 된 후로, 여러 다른 교회에도 가봤고, 큐티도 해봤고, 성경일독도 다했고, 심지어 신천지 성경공부도 해봤고 일반 신자들은 거의 접해보지도 않을 외경을 읽어보기도 했습니다만, 여전히 하나님과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마음에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다 제가 전부터 알던 박집사님이 SNS를 통해 훌륭한 신앙인으로 변화된 것을 보고, 도대체 어떤 교회를 다니시길래 이렇게 변했을까 궁금하여 중신교회를 찾아왔습니다. 그러다가 아마도 처음 무엇인가 시작된 것은 22년도 올해의 말씀을 뽑아서 받은 욥기 22장의 ‘너는 하나님과 화목하고 평안하라’는 말씀에서부터였습니다. 왠지 욥기를 통해 하나님께서 무언가 제게 말씀하시는 듯 했습니다. 목사님 말씀이, 기독교 서적의 문구가, 인터넷 설교 영상이, 찬양 노래 소리가 왠지 서로 연결되는 듯 했습니다. 

   특히 구약에서 요나, 아가, 사무엘, 출애굽기, 창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며 말씀이 보이고 들리면서, 하나님께서 내가 이런 존재라고 제게 설명하고 계신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이것은 마치 요한복음 9장에서 예수님의 기적으로 눈 뜬 소경이, 소경이었던 내가 이제 보게 되었다는 것만은 알겠다 말하는 고백처럼 성경을 보아도 깨닫지 못하던 제가 이제야 보이는 것일 수 있겠다 싶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구약의 각 구절을 다시 살펴보면서 이미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며, 얼마나 끝까지 붙잡고 계시는지 하나님의 아들을 보내신 것이 얼마나 기나긴 시간 속에서 계획되고 이루어진 것인지 새삼 깨닫고 나니, 눈과 귀를 막던 견고한 진이 하나씩 풀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오고 나서야 신약이 다시 보입니다. 가장 먼저 들리는 말씀은 요한복음 28장에서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한 도마에게 오셔서 믿게 하시자, 도마가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라고 외치는 부분이었습니다. 어쩌면 제가 딱 도마와 같았는지 모릅니다. 세상적인 지식과 막막한 현실 속에서 예수님을 믿지 못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알지 못했으나, 믿지 못하고 있는 도마 한사람을 위해 한 번 더 제자들 앞에 나타나주신 사랑을 깨닫습니다.

   저를 위한 기나긴 계획 아래에서 하나씩 알려주시고 인도하셔서,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라’는 최고의 신앙고백을 하는 자리로 끌어오신 것을 믿습니다. 욥기에서부터 시작한 믿음으로 이제 작은 소망을 품어보려고 합니다. 아직은 아무리 내려놓아도 덜 비워지는 견고한 진이 남아있고, 세상적인 것을 원하는 개인적 욕심이 남아있고, 입에는 정죄함이 넘치고, 온갖 두려움과 근심을 떨치지 못하고, 부족한 점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래서 과연 하나님께서는 어떤 배역을 맡기실지, 제가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게 선한 사마리아인 역할이라도 주어진다면, 제 힘이 아니라 성령의 힘으로 이루어질 것을 믿어보려고 합니다. 하나님이 하셔!

   이제 크로노스의 시간이 아닌 카이로스의 시간에서, 삶을 아버지께 제사로 드리는 인생을 사는 것이 결코 헛되지 않다는 것을 끝까지 믿고 나아갈 수 있도록 크신 사랑으로 붙잡아 주실 것을 간구하며, 하나님 사랑이 저를 통해서도 역사하실 것을 기도드립니다. 아멘

이미지를 클릭하면
확대해서 볼 수 있어요.
목록으로
예수님 때문에 축복된 삶!
예수님 통과! -사랑 릴레이-
SNS는 사랑을 싣고 -사랑 릴레이-
중신교회, 사랑하고 있어요! -사랑 릴레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사랑하기 -사랑 릴레이-
영원한 삶 -사랑 릴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