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손으로 완성되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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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일을 그만두고 어떻게 지내셨나요? 쉬면서 일자리를 알아보며 지냈어요.
원래 내 기질은 내향적이어서 책임지는 것보다는 보호아래서 내 분량만 감당하는 것이 익숙해요. 그래서 안전한 자리에서 지내는 것을 좋아했어요. 하지만 이런 나에게 하나님은 최근 미용실을 오픈해 운영하는 지체를 통해, 곁에서 운영하는 것을 보고 익히게 하시면서 나를 준비시켜 주셨어요. ‘나에게도 미용실을 운영할 수 있는 마음을 하나님이 열어 주시는구나!’ 느꼈죠.
하나님은 내 생각보다 훨씬 아름답게 인도해주셨어요. 상가 계약, 인테리어, 집기, 세무, 시청 등록뿐만 아니라 돕는 사람들까지도 붙여주셔서 ‘혜정헤어’가 태어나게 되었어요. 나로서는 절대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일들을 주님은 어느새 다 이끌어서 해주셨어요. 생각해보니까 과천상가에 공실이 있는 것도 주님은 내게 미리 알려주셨고, 내 삶에서 하나님의 계획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셨어요. Q. 걱정되거나 두렵지는 않았나요? 네! 물론 있었죠. 문득 문득 보이지 않는 내일이 두렵고, 걱정과 염려로 주님이 이미 내게 주신 것을 믿고 인도하시는대로 두려움 없이 살 수 있도록 앞으로 나아가게 해주셨어요.
하나님이 인도해주신 이곳에선 그 전과 많은 것들이 다르더라구요. 사실 미용사란 직업을 하나님이 내게 왜 하게 하셨는지 일을 하면서도 계속 생각하게 됐어요. 이 일을 시작하고 8년 정도 지날 때까지도요....
물론 혼자 주 6일을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근무하지만, 주님과 모든 순간을 누리고 있어요. 지금 당장은 알려지지 않아 손님도 없지만, 어느 하나 두렵지 않고 하나님의 손 안에 내가 있어서 너무 행복하거든요. 어느 것 하나가 당연하지 않고, 하나님과 소통하는 지금의 이 시간들이 너무 감사해요. 날마다 예수님과 연합하며 보낼 모든 날들이 기대되죠! 주님이 어떻게 인도하실지 여전히 모르지만, 내 생각을 주님께 맡기며 주님만 따라 가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