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손에 있는 이 인생에 뭐가 더 필요할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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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그저 평범한 미용인으로 살았을 나에게 꿈을 주셨다. 청년 때부터 나는 목사님과 사모님을 통해 내게 주신 달란트로 복음을 전하는 것에 대한 비전을 받았었다. 또한 일을 통해 창출되는 수익을 선교지에 헌금하는 것에 대해서도 항상 도전하게 하셨다. 사업이라는 게 결국에는 물질인데, 정말로 물질에는 노예가 되고 싶지 않아서 항상 말로만 하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언제나 물질로 도전하는 길도 선택하게 하셨다. 그리고 그것은 어려서부터 나에게는 행복한 꿈처럼 자리잡혀 있었다. 그런데 동업을 하다 그만 두기도 하고, 다리에 종양이 생겨서 쉬기도 하고, 여러 가지 어려운 일들에 부딪히면서 ‘나의 꿈이 너무 이상적인가?’ 라는 생각을 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결혼 후 다시 나의 이름을 걸고 헤어샵을 작게 오픈할 때, 하나님은 또 다시 비전을 주셨다. 첫 심방 때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는 말씀으로 축복해 주셨는데, 많이 들었던 그 말씀이 그 때는 아주 특별하게 다가왔다. 나의 창대가 아닌 하나님 나라의 창대에 대한 비전을 받게 하신 것이다. 결국 작게 시작했던 헤어샵을 이번 코로나 기간 동안 확장하게 하셨다. ‘이 어려운 때에 손님도 없고 규모를 오히려 줄이는 시국인데. 이게 정말 하나님 뜻일까?’ 고민이 되었다. 하지만 기도와 지체들을 통해 성령님께서 운행하고 계시다는 믿음을 갖게 되고, “예수님, 저 계약할게요. 아니면 막으세요. 예수님!” 이러면서 결국 확장하게 되었다. 하나님이 너무나 세심하게 인도해 주셨기에 부담이나 눌림이 없이 막힘없이 진행되었다. 하나님이 책임지실 것이 너무 믿어지고 지금 당장 손님이 많지 않아도 비전을 계속 선포하게 하셨다. 하나님이 주신 비전이니까 당연히 이루실 거라고 믿고, “하나님의 뜻하신 사역들이 이루어지게 하셔! 주님 나라를 확장하는 선교센타로 쓰임받게 하셔! 어린아이처럼 순수하게 누리게 하셔!”라고 선포하게 하셨다. 이곳에 오신 모든 분들은 하나님의 땅을 밟은 것이고, 하나님의 빛을 누릴 수 있는 귀한 삶이 되게 해달라는 기도도 절로 나왔다. 신기하게도 하나님 앞에서 잠잠하게 하나님을 만나는 나만의 깊은 곳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내가 할 수 없는 선포와 기도를 하게 하신다. 하나님은 언제나 내 수준의 삶이 아니라 하나님 수준의 삶으로 나를 이끌어 주신다. 물론 나의 모습이나 나의 행위를 보면, 나는 셀에서는 아무것도 못 해주는 인도자요 집에서는 엉망인 와이프와 어이 없는 엄마일 뿐이다. 하지만 이미 승리하신 예수님을 믿는 믿음이 우리 중신의 믿음이고, “하나님이 하셔!”가 언제나 내 안에 풍성하게 와 있으므로 내가 할 수 없는 모든 것에 하나님이 하고 계시는 것 또한 실제 나의 삶이다. 자녀 양육도 나랑 관계없이 하나님께서 직접 키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게 하셔서 너무나 신기했다. 놀랍게도 쌍둥이는 교회에는 못 갔지만 많은 지체를 가까이에서 늘 만나고 축복을 받는 것으로 인해 교회에서 자란 것 같이 살게 하셨다. 가정과 일터가 교회 옆에 있은 지도 참 오래됐는데 나는 지금도 여전히 날마다 신기하다. ‘어떻게 내가 성전 옆에서 살고 있지?’ ‘어떻게 내가 성전 옆에서 일하고 있지?’ 나는 지금 주의 손에 있는 복을 너무 충만하게 누리고 있다. 때로는 내가 원하는 방향과 욕심이 나를 흔들기도 하지만, 다시 하나님을 바라만 보고 생각만 해도 나의 인생이 차원이 다르게 살고 있는 게 보여지고 느껴져서 너무 만족스럽다. 조용히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으로 모든 것이 다 채워지는 삶. 그냥 주님이 인도해 가시는 삶. 주님 손 안에서 천국을 누리는 삶. 쌍둥이 규인이 규서가 자기 스스로 만족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처럼 나도 하나님의 손안에서 너무나 만족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품고 있는 전도대상자들과 만나는 모든이에게도 이 천국의 삶이 흘러가게 하실 것이 너무 기대가 된다. 주님 손에 있는 이 인생에 뭐가 더 필요할까? 충분하고 넘친다. 주님께 영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