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변화시킨 사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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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자란 환경은 배다른 형제들이 아래로 있고, 어려서 할머니 밑에서 엄청 구박 받으며 자랐어요. 그렇게 어려운 어린시절을 겪다보니 날 유지하기 위한 내 나름의 정의감, 기준과 잣대가 생기게 되었어요. 그러다 보니 내 기준으로 식구들을 많이 억압하게 됐어요. 일부러 그런건 아니었는데 자녀에게 훈육한다고 생각하며 했던 모든 말과 행동들, 옳은 말이라고 하는 것들이 가족들에게는 다 억압이고 강요였더라구요. 그동안 내가 얼마나 식구들을 괴롭혔는지 우리 교회에 와서 비로소 알게 되었어요. ‘내가 잘못했구나. 잘하려고 했던 행동들이 전혀 옳지 않은 방법이었고 나 하나 때문에 온 식구가 힘들었구나.’는 것을 알게 됐죠. 특별히 큰아들은 나와의 관계가 너무나 심각했어요. 나에게 받은 상처로 인해 교회도 안 나오고 집에도 잘 오지 않고 있어요. 아들이 직장을 구하면서 집에서 나가 살겠다고 했을 때 아내는 너무 걱정스러워 했지만, 그 마음을 항상 주님께 맡기며 기도하며 지내도록 해주셨어요. 아내에게 그렇게 주님의 사랑을 알아가게 만드는 큰아들이 엄마 생일이라며 몇 년 만에 집에 온 날, 아내는 가파른 계단에서 발을 헛디뎌 굴러 떨어졌어요. 다행히 뼈 한 곳도 상하지 않고 심한 타박상만 입은 정도였지만 정말 큰 사고였어요. 주님의 손이 살려 주신 거죠. 다시 한 번 모든 순간에 함께 계시며 돌보시는 주님을 경험하고, 하나님의 완전한 보호와 사랑 그리고 하나님의 손에 생명이 달려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시면서, 그 누구보다 사랑하는 아들에게도 주님이 그렇게 하고 계신 것을 믿게 됐죠. 처음 교회에 왔을 때 나는 아무 할 것도 없고, 아들과의 관계도 다 깨졌고, 정말 아무 희망이 없었어요. ‘이렇게 살다 가는 거지.’라는 세상 다 산 사람같은 생각만 늘 마음에 가득했는데, 말씀을 통해 교회 안에서 아내와 나는 정말 많이 회복이 되었어요. 내 의로움을 내려놓고 가족들을 품고 주님을 바라보게 되었어요. 우리 교회에 오지 않았더라면 우리 부부는 지금 어떻게 되었을지 몰라요. 하지만, 지금은 새 삶을 살고 있죠. 아내는 교회 지체와 함께 사업장을 꾸리면서 은혜의 삶을 살고 있고, 난 교회의 관리 집사로 섬기면서 날마다 기쁨으로 지내며 청년같은 삶을 살고 있어요. 하늘나라의 기업을 소유한 자로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임을 선포합니다. 영광과 감사와 찬양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하나님이 하셨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