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을 주님과 함께하는 우리들의 살아있는 고백
아버님~ 사랑합니다 ♡
운영자 2021-05-07 14:32:01 42

  저희 시아버님은 86세에 논 밭일 하시며 시골에서 홀로 사십니다.

적적하셔서 그런지 술 담배를  벗 삼아 사시면서 인생 다 글렀다고 말씀하시곤 합니다. 아무 즐거움도 없으시고 건강도 돌보지 않으시는 아버님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아버님이 숨이 안 쉬어지셔서 응급실에 가셨는데, 아버님 폐에 물이 차있는 걸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젊은 사람이면 병원에서도 수술을 권했겠지만, 워낙 연로하셔서 폐에 있는 물만 빼고 약 처방 받고 퇴원하셨습니다. 


  '술 담배는 하셔도 평소 병원 한번 안 가시는 건강하시던 분이셨는데' ... 생각하는 순간 주어진 시간이 충분치 않겠구나 싶었습니다.

하루는 출근해서 기도하던 중, 아버님을 이대로 보내드리면 정말 후회할 것 같은 생각에 예수님을 영접시켜드려야겠다는 맘을 받았습니다. 

  몇 년 전 시어머님은 폐암으로 돌아가시기 전 지체들을 통해서 예수님을 영접하셔서 지금도 천국에서 안식을 누리고 계심을 믿습니다. 시아버님께도 동일한 은혜로 인도하실 것을 믿고 가족과 함께 시골로 향했습니다.

  아버님은 어머님 살아생전에 교회 다니신다고 핍박하시며 못 다니게 하시고 절을 더 좋아하신 분이셨습니다. 그런데, “아버님 기도해 드리러 왔어요~~” 하니까  “ 나, 이제 절 안 믿는다.” 하시는데!!!  벌써 예수님이 시아버님 마음을 만져 놓으심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영접기도도 어린아이처럼 따라 고백하셨습니다. 
남편, 딸과 함께 시아버님 손잡고 한 영접기도는 정말 감격이었습니다.

  짧고 두서없었던 것 같은 이 시간 속에서도 성령님의 임재가 느껴졌습니다. 목소리는 떨리고 눈물은 계속 흘렀지만 나의 어떠함에도 상관없이 하나님이 일하시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아버님도 눈시울을 붉히시는데... 어느새  하나님을 느끼고 계시는 것 같았습니다. 할렐루야!
  ‘평소 목사님께서 우리 맘에 본향에 대한 것이 있다고 하신 말씀이 이거구나! 아버님도 하나님을 찾고 계셨구나!’ 를 나로 알게 하셨습니다.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크심과 영광은 이루 말 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예수님을 영접시켜본 경험이 없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도적으로 뭔가를 혼자 할 수 있지도 않습니다. 이 모습이 나인 것 같은데도, 하나님은 예배로 말씀으로 또 셀 중보와 선포로 나를 더욱 믿음으로 이끄셨고, 마침내 나와 남편을 한 생명의 구원의 통로로 사용하셨습니다. 주님께 영광!

모든 상황을 알고 계시고, 이끄시고, 도우시는 주님~
그리스도의 옷을 입은 자로 살게 하심 정말 감사합니다. 주님께 영광 ~ !!
하나님이 하셨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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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사랑합니다 ♡
당신 사랑해 고마워
내일 일은 난 몰라요
주님의 날개를 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