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을 주님과 함께하는 우리들의 살아있는 고백
처음으로 제 삶이 기대되기 시작했습니다
운영자 2021-10-01 13:28:25 76


이해연 성도 유방암 진단 받고 항암 치료 중에 셀 카톡방에 올렸던 고백입니다.

6. 18

지음 받은 존재로 제 것이라 할 것 하나 없음을 고백합니다. 그동안 주님 은혜로 숨 쉬고 먹고 일하고 세상살이 필요를 모두 공급 받았음을 내 영혼이 깨닫습니다.

죄에 싸여 주님을 외면하던 시간들 속에서도 그 은혜를 단 한 번도 제게서 거두신 적이 없으셨습니다. 죽기까지 저를 포기 못하시는 그 신실한 사랑 때문에 눈물이 마르질 않습니다.”

6. 22

주님, 림프까지 전이되었다는데... 퇴근시간 겹쳐 지옥철 타고 오는데도 왜 이리 평안한지요. ‘모든 지각에 뛰어나신 주님의 평강이 너의 생각과 마음을 지키신다!’ 는 말씀의 은혜를 매일 매순간 체감하며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처음으로 제 삶이 기대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이 저의 주님 되심이 참 기쁩니다.”

7. 13

조금이나마 소화시킬 수 있는 것을 찾아 개미처럼 먹을 것들을 사대고, 두피 피부질환을 가라앉히기 위해 모자며 샴푸며, 몸의 통증 하나하나에 방법을 찾아 헤매고, 번잡한 일들을 만들어 일상을 살려는 몸부림이 버겁고 갑자기 무력해집니다.

가슴 여기저기에 있는 칼자국과 피멍, 앞으로 긴 시간 항암과 수술, 더해지는 부작용이 큰 두려움이 되고, 요동치는 감정과 육체의 고통에 주님만으로 기쁠 수 있을까 하는 의심으로 슬픔이 밀려옵니다. 고통을 기도해야할지, 평안과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십사 기도해야할지, 주님의 사랑과 믿음의 굳건함을 기도해야 할지, 이 시간 동안 무엇을 해야 할지, 주님의 뜻은 무엇인지... 다시 우왕좌왕하고 있는 제가 보입니다.

주님, 나의 손발도 머리도 입도 모두 멈추고 그저 잠잠히 있게 하소서. 주님의 지치지 않는 사랑, 성령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진리만 명확히 잡고, 이 시간도 고통도 두려움도 잠잠히 지켜보게 하소서. 혼자 앉아서 잠잠할 것은 주께서 그것을 메우셨음이라 예레미야애가 3:28 아멘!”

9. 23

오늘 마지막 항암치료입니다. 이 시간이 화살같이 지나가게 해주신 분도 주님이시고, 생각과 마음을 단단히 지켜주셔서 고통도 구름처럼 지나가게 하셨습니다.

감사 감사 또 감사뿐입니다~!

주님의 사랑과 인내하심에 기대어 매일 매순간 주님 은혜를 구하며 더디어도 믿음이 강건해지길, 주님이 주인 되는 삶, 동행하는 삶이되길 소망하며 간구합니다.

제 삶에 주님의 은혜 아닌 것이 하나도 없음을 고백합니다. 감사합니다. 주님

 

1021일로 수술 날짜가 잡혔습니다.

제거한 종양조직에 암세포가 없길 기도 부탁드립니다.~

여호와 라파, 나의 주님을, 보이지 않는 것을

이미 기쁨으로 보게 하셨습니다.

주님이 하십니다. 아멘!!!

하나님이 하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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