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 위에 두신 삶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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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신교회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형상이 있습니다. 넓은 땅 한가운데 하나님의 나라로 가는 길이 하나 나 있는데, 제가 그 길 어느 중간쯤에 서있습니다. 거기 서서 제 앞에 펼쳐진 길을 보니, 그 길 위에 저희보다 앞서 나아가고 계신 집사님들의 흔적들이 보입니다. 우리 교회가 이렇게 아름다운 공동체가 되기까지 하나님 앞에 무너져 내리며 흘리게 된 눈물의 자국들과 다음 세대들을 위해 아름답게 심어놓으신 기쁨의 꽃들까지~ 그 모든 발자취들로 인해 저희가 앞으로 걷게 될 그 길은 너무나 아름답고 자랑스럽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 길을 기쁘게 걸어가기만 하면 된다는 사실에 감사합니다. 그리고 뒤돌아서 우리 사랑하는 지체들과 함께 걸어온 길을 보면 그 길은 또 눈부시게 아름답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뒤에 다음 사람들이 걸어올 길은 또 얼마나 더 아름다울까요! 저에게 이런 모든 것을 느낄 수 있는 삶을 주신 게 믿겨지지 않습니다. 친구들 사이에서 제가 제일 인생의 계획이 없이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졸업해서 뭐할 것이고, 취업했으니 뭐가 목표냐고 물어보면 저는 지금까지 그런 것들을 생각해본 적도 없었음을 새삼 깨닫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단 한 번도 뒤처져본 적이 없습니다. 제가 해온 것은 고작 제 인생에서 예수님의 향기가 나는 곳에는 힘껏 도전하는 게 전부였는데, 때마다 하나님께서 놀랍게 인도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제 안에 오신 이후로 나는 이미 승리를 얻었고, 내 인생에서 실패는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제 인생을 누구보다 확신있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맡겨진 이런 제 인생이 어떤 인생보다 대책 없으면서도 희망찬 모습이 정말 ‘나’ 다워서 저는 제 인생을 사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지 세상을 힘 있게 살아갈 힘이 없어서 애써 외면하며 도망친 저였을 뿐인데, 그런 저를 하나님께서 어느새 하나님 나라로 난 길 위에 서게 하셨습니다. 지금도 눈에 보여지는 환경 속에 살고 있지만 사실 나의 본질은 하나님이 정해두시고 예비하신 그 길 위에 서 있다는 것을 느끼며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