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을 주님과 함께하는 우리들의 살아있는 고백
계곡 모험기
운영자 2022-06-10 12:58:30 39

3년 동안 다닌 첫 직장에서 드디어 이직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트렌디하고 매력적인 사업으로 무장한 회사에서 높은 연봉과 함께 내가 꼭 와줬으면 한다고 하니 가지 않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잘 다니던 회사를 나가겠다고 선언하고 나서 대표님의 차가운 시선에 위축되고 동료들과 오해를 빚기도 했지만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여기며 새 직장에 잘 적응하기에 집중했습니다. 


  그런데 한 주, 두 주 새로운 회사를 다니며 적응은커녕 두려움만 커져갔습니다. 

알고 보니 옮긴 회사가 재무상으로도 문제가 많고 내부 직원 모두가 그만두고 싶어 하는 불안정한 곳이었습니다. 매일 매일을 버티다 못해서 결국 회사에 들어간 지 한 달 만에 갈 곳도 없이 다시 백수가 되었습니다. 


  저는 사람들과의 관계와 그 안에서 받는 인정이 중요했고, 안정적인 것을 좋아하고 변화를 두려워했습니다. 그래서 짧은 시간 안에 벌어진 일들이 더욱 버겁게 느껴졌습니다. 

여느 때처럼 불안함과 어려운 마음을 예수님과 나누는 중에 사람 관계와 인정에 대한 노력이 얼마나 부질없는지를 단숨에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또 도전을 미루면서 예수님께 가까이 가지 못했던 순간들을 보게 하시는데... 

길을 걸으며 오랫동안 눈물이 났습니다. 


  이 일을 통해 나를 위한 예수님의 거대한 사랑임을 알게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이제 더 이상 도전하는 일이 두렵지 않게 되었습니다. 

믿음으로 하는 것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해주실 것을 믿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2022년을 시작할 때, 믿음으로 도전하고 넘는 것에 대한 소망을 주셔서 셀 모임과 청년부 안에서 여러 번 기도하고 선포했는데 상반기를 지내고 보니 그것들을 모두 다 이루셨습니다. 

정말 신기합니다.

그리고 열흘 뒤에는 다시 새로운 회사에 갑니다. 오래전부터 정말 가고 싶었던 회사, 원하는 직무에 자리가 나서 기도하며 준비했는데, 놀랍게 이루셨습니다. 


  예수님이 저를 그곳에 보내신 이유도 알고 있습니다. 좋은 관계를 위해서도, 성과를 위해서도, 내 안정감을 위해서도 아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한 믿음의 사도로, 넘을 수 없는 산을 기쁘게 넘으며 예수님의 상급을 기다리는 계곡 모험가로 저를 보내신 일을 저는 매일 기억합니다. 


예수님 때문에, 

여기가 너무 너무 좋사오니! 

아멘!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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